아주 특별한 사랑 상처 첫번째 이야기 세부의 날씨는 밤에는 계속 비가 오더니 아침이 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멈추고를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민준 일행의 촬영은 주로 오전보다는 오후... 이르면, 오전 11시쯤에 이루어졌는데, 촬영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온 민준에게 정환은 그날의 라운딩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면서 나날이 늘어가는 자신의 골프 실력을 자랑하곤 했다. 민준의 촬영시간은 그곳의 날씨 만큼이나 종잡을수 없이 시간이 변경 되고 취소되고를 반복했는데, 민준을 비롯한 스텝들은 알수없는 촬영스케줄을 게릴라 전투라고 부르곤했다. 그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촬영을 시작하면 비가오고, 잠시 멈추고 또다시 시작하고를 반복한 끝에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후에 촬영분량을겨우 마칠 수 있었다. 민준 일행이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