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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사랑 2

(40)아주 특별한 사랑(T)

아주 특별한 사랑 (문고리를 잡고) “민준아~ 너 내가 준 랙있자너? 그거 연습 안 하지? 정환이가 운전하는데, 너 이동할 때 뭐하니? 그거라도 불어보지,.. 꼭 해봐라,.. 자꾸 안 하면 더 이상 안 가르쳐 준다.” 하고는 연습을 하지 않는 민준을 지수가 나무랐다. 민준도 안 해본 건 아닌데, 그거만 가지고 불려고 하면 운전을 하던 정환이 시끄럽다고 경끼를 하곤 했다 “야! 너 이거 나 못하게 하면 안 된다. 나 정말 지수 누나한테 칭찬 좀 받고 싶단 말이야!” 민준이 이번에는 굳게 맘을 먹었는지 정환이 시끄럽다 해도 신경을 쓰지 않고 혼자서 연습을 하면서 다녔다. “민준아~ 내가 봐도 소리가 제법 부드러워졌는데,.. 왜 지난번에는 한 번에 소리가 뿌앙~하고는 끝났었는데, 이제는 가늘고 길게 나잖아 “..

방구석 소설가 2022.03.04

(38)아주 특별한 사랑(R)

아주 특별한 사람 (그녀의 남편 그리고, 허기의 정체) 은재로부터 민준에게 전화가 걸려 온 것은 지수와 그녀의 남편과 함께 라운딩을 한 뒤, 정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수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단둘이 식당에서 차를 타고 떠나온 뒤 이삼일이 지나서였다. 그날 이후 정환은 세부에서 민준이 농담으로 하던 말이 생각났는지, 부쩍 민준에게 닦달을 하면서 지수 누나는 안된다고 강조를 했다. 민준은 정환의 그 말에 문득 자신이 그런 내기를 한 적이 있었나? 하고 잊었던 기억을 생각해 내게 됐을 정도로 이미 지수에 대한 민준의 생각은 장난스러운 기분과도 멀리 와 있었다. 화창한 초여름날 저녁에 은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을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고 받지 않았음에도, 전화벨은 자꾸 울렸고, 민준은 귀찮은 듯 담담..

방구석 소설가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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