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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랑 3

(41)아주 특별한 사랑(U)

아주 특별한 사랑 (흔들리는 마음) 민준이 기회다 싶게 지수에게 저녁을 같이 하자고 지수를 보채고 있을때 지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네~이지숩니다....“ 무심코 핸드폰을 받아들었던 지수의 낯빛이 순식간에 흑색으로 변했다. “잠깐 나가 있을래!” 지수는 화난 듯 민준에게 말을 하고는 등을 돌려 전화를 받고 있었다. 민준이 밖으로 나왔지만 지수의 말소리는 밖에 까지 들려서 민준의 귀에도 또렷이 들렸다. “야! 내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 같니? 남편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까지 신경을 써야 하냐고?.... 장난감이면 장난감답게 니 주인의 심심풀이 땅콩일에 충실 하세요!“ 전화는 끊은 것 같은데, 지수는 밖에 나오질 않았다. 민준이 방문을 열고 들여다 보니 지수가 의자에 팔장을 끼고 앉아서 눈을 감고 고개를 젖히고 ..

방구석 소설가 2022.03.04

(40)아주 특별한 사랑(T)

아주 특별한 사랑 (문고리를 잡고) “민준아~ 너 내가 준 랙있자너? 그거 연습 안 하지? 정환이가 운전하는데, 너 이동할 때 뭐하니? 그거라도 불어보지,.. 꼭 해봐라,.. 자꾸 안 하면 더 이상 안 가르쳐 준다.” 하고는 연습을 하지 않는 민준을 지수가 나무랐다. 민준도 안 해본 건 아닌데, 그거만 가지고 불려고 하면 운전을 하던 정환이 시끄럽다고 경끼를 하곤 했다 “야! 너 이거 나 못하게 하면 안 된다. 나 정말 지수 누나한테 칭찬 좀 받고 싶단 말이야!” 민준이 이번에는 굳게 맘을 먹었는지 정환이 시끄럽다 해도 신경을 쓰지 않고 혼자서 연습을 하면서 다녔다. “민준아~ 내가 봐도 소리가 제법 부드러워졌는데,.. 왜 지난번에는 한 번에 소리가 뿌앙~하고는 끝났었는데, 이제는 가늘고 길게 나잖아 “..

방구석 소설가 2022.03.04

(39)아주 특별한 사랑(S)

아주 특별한 사랑 (흑심 많은 학생) 지수와 민준의 색소폰 교습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민준이 시간이 돼서 전화를 하면 지수는 월수금으로 하루 건너 집안일을 도와주러 오시는 도우미 아줌마가 오늘 안 계시니 아줌마 계시는 날 오라고 말하곤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러다 보니 교습을 시작한 것은 약속을 하고 나서도 이주 정도 시간이 흐른 금요일 날에 이루어졌다. 지수네는 신도시 외곽에 있는 복층 빌라로 되어 있는데, 지수가 방음 장치를 해서 연습실로 이용하는 공간은 위층 정우 방 바로 옆에 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런 방 이었다. 그 방에는 작은 반주기와 스피커,. 작은 오디오도 있었고, 또 그 옆에는 드럼과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또 한편에는 아주 작은 러브 테이블과 의자 두 개가 있었는데, 작지 않은..

방구석 소설가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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