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사랑 (흔들리는 마음) 민준이 기회다 싶게 지수에게 저녁을 같이 하자고 지수를 보채고 있을때 지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네~이지숩니다....“ 무심코 핸드폰을 받아들었던 지수의 낯빛이 순식간에 흑색으로 변했다. “잠깐 나가 있을래!” 지수는 화난 듯 민준에게 말을 하고는 등을 돌려 전화를 받고 있었다. 민준이 밖으로 나왔지만 지수의 말소리는 밖에 까지 들려서 민준의 귀에도 또렷이 들렸다. “야! 내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 같니? 남편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까지 신경을 써야 하냐고?.... 장난감이면 장난감답게 니 주인의 심심풀이 땅콩일에 충실 하세요!“ 전화는 끊은 것 같은데, 지수는 밖에 나오질 않았다. 민준이 방문을 열고 들여다 보니 지수가 의자에 팔장을 끼고 앉아서 눈을 감고 고개를 젖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