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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로다녀온여행 2

(42)아주 특별한 사랑 (V)

아주 특별한 사랑 (여자로 돌아가다) "언니가 이 밤중에 웬일이야?" 희수는 늦은 밤 얼핏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난듯한 지수의 방문에 놀라서 뛰어나왔다. 눈치 빠른 희수 남편은 이층으로 올라가고 희수는 따뜻한 허브차를 타서 지수가 있는 침실로 가지고 들어갔다. "문지기가 한눈 판 사이 누군가가 들어오려고 문고리를 잡고 흔든다,.." 허브차를 마시고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앉아있던 지수가 오랜 침묵을 깨면서 암호 같은 한마디를 던졌다. "그래? 그래서 언니는 지금 뭐가 문젠데? 한눈파는 문지기 때문에 화가 난 거야? 아니면 언니가 흔들린다는 거야?" 잠깐 놀란 듯하던 희수가 지수의 말을 받아쳤다. "희수야~ 나 어떡하니? " 불안해 떨면서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듯한 표정으로 지수가 말하자, 희수가 지수를 끌어안..

방구석 소설가 2022.03.11

국도로 다녀온 여행

국도로 다녀온 여행 지난여름 맘에 맞는 친구들 몇 명과 강원도 평창엘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강남과 분당에 사는 아줌마들 5명이 양재동 하나로 클럽에 모여서 차 한 대에 몸을 싣고 평창으로 출발을 하기로 한 것이지요. 출발을 하려고 하다가 문득 생각을 해보니, 시간에 쫒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람 쐬러 이곳저곳구경을 가려고 나선 것인데도 우리는 무심코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고속도로 타기 쉬운 장소에서 모이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때, 우리 중 누군가가 제안을 했습니다. “ 야! 우리 시간에 쫓기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는 국도로 가보는 게 어때?”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우리는 국도를 통해서 평창엘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속도도 느리고 길도 좋진 않지만, 아줌마들의 수다에 시간 가는 줄 모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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