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사랑 (여자로 돌아가다) "언니가 이 밤중에 웬일이야?" 희수는 늦은 밤 얼핏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난듯한 지수의 방문에 놀라서 뛰어나왔다. 눈치 빠른 희수 남편은 이층으로 올라가고 희수는 따뜻한 허브차를 타서 지수가 있는 침실로 가지고 들어갔다. "문지기가 한눈 판 사이 누군가가 들어오려고 문고리를 잡고 흔든다,.." 허브차를 마시고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앉아있던 지수가 오랜 침묵을 깨면서 암호 같은 한마디를 던졌다. "그래? 그래서 언니는 지금 뭐가 문젠데? 한눈파는 문지기 때문에 화가 난 거야? 아니면 언니가 흔들린다는 거야?" 잠깐 놀란 듯하던 희수가 지수의 말을 받아쳤다. "희수야~ 나 어떡하니? " 불안해 떨면서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듯한 표정으로 지수가 말하자, 희수가 지수를 끌어안..